반응형
전시노채치료1
[텃밭에서 발견한 약초이야기4 ] 가지에 대하여
어린 시절 얘기를 한번씩 할때마다 남편은 끼니를 자주 굶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들을수록 거짓말 같아 핀잘은 주곤 했는데, 가장 흔한 레파토리로는 나무 가지를 씹어먹었다던가 닭을 가끔 먹으면 뼈까지 씹어먺었다는 그런 이야기들..군대 이야기처럼 과장을 섞는게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텃밭 이야기를 하자만 뒷밭으로 먹을것을 찾으러 나갔다가 먹을게 영 없으면 가지를 따 먹곤 했다지오. 조그만 크기의 가지는 맛이 안들어 한입 베어 물고는 버리기도 했지만 적당히 익을 것을 따면 코를 자극하는 향과 은근 달짝지근한 맛이 제법 먹을 만 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편식이 심해서 가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가지에 대해 예찬하는 친오빠도 나를 설득하고자 가지의 좋은 점에 대해 읊어대곤 했지만 저..<